글보다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내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 PM/PO로서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금 책을 꺼내들었고, 남기고 싶은 문구를 기록한다 ‘유난하다’는 단어가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. 토스팀에는 유난히도 많은 도전이 찾아왔다. 말 그대로 칠전팔기 끝에 찾아낸 간편송금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셧다운됐다. 재개한 후에도 모든 시중은행과 제휴 맺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. 야심 차게 시작했던 토스대부는 그 이름 때문에 탈퇴 러시로 문을 닫았다. 증권사와 인터넷은행에 멋모르고 뛰어든 탓에 고난은 계속됐다. 덩치 큰 경쟁자들은 늘 곁에 도사렸다. 그래서인지 토스팀 사람들은 유난했다. 이 사람들, 왜 이렇게까지 할까?남다른 성취를 하고 싶다면 남달리, 유난히, 각별히 노력하고 헌신하는 수밖에. ..